비상
詩최마루
새가 세상을 향하여 날개를 거대하게 펼칠 때
내 심장 안에 호두알 같은 자존심도
조금씩 열리고 있었습니다
고놈의
타박한 호두알은 매캐한 탐욕에 박살이 났고
때론
물렁한 삶이 고소했음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느
아름다운 저녁이었을 겁니다
문득
되돌아본 그림자가
길게 지친 오솔길마냥 질펀하게 늘어져 있었지요
나는
시차를 너머
아지랑이같은 물줄기를 뿜고서
무지개와 잠시 휴식시간을 드리웠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시간이었지요
그리고
평소 존경하는 음유시인을 찬미하며
지금껏 투명하게 비상했던 감동들
세상의
깨어난 모든 시간들이
고만고만 정갈해 보여
내안에
삶이 너무나 평온하니 행복했습니다
아직껏
우주에서까지 자유로운 새처럼
최상의
그 기분으로 날아갈듯이 정겹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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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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