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영원토록 낡은 추억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3. 28. 01:36

영원토록 낡은 추억


                              詩최마루


함께 가오

함께 가오

길고 긴 낡은 추억이

살아있을 때까지 만이라도

가혹한 불행도 온건히 즐기면서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들까지 있으면

더욱 행복하고

세상에 가장 이로운 고민 한 묶음이라도

귀여운 댕기처럼 묶어

여원의 나라로 풍만히 가오

어깨동무하고서

평온히

함께 가오

지친 마음도

너울너울 어울러 미쳐도 좋으니

마냥 지글거리는 태양에게로

영원히 

함께 가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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