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천안함이여!
詩최마루
대한의 귀한 우리의 아들들이여!
불미스러운 악조건에
힘이 되어주지 못하여 더욱 비통하지만
제발 살아만 있어 주길
세상의 모든 신들께 절실하게 기도합니다
이럴때는
바다길이 열려서
자연도 한번쯤은 눈감고
도와주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 역시 가족들만큼
마음이 너무나 시리고 안타까워
밤새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온 국민과 더불어
제 가슴도 찢어질듯 아픕니다
조국 대한의 수병들이여!
조금만 더 강인한 정신으로
견디어 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동시대를 살면서
그대들을 한 번도 뵌 적은 없으나
따뜻한 우동이라도 함께 나누고 싶답니다
천안함의 위대한 수병들이여!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절대 그대들을 잊지 않습니다
서해바다에서 참군인의 건재한 모습으로
살아서 꼭 살아서
부디 일초라도 빨리 무사히 귀환하시어
온 국민의 가슴에 안정을 주소서
모두가
구조되는 그날에서야
저도 편안히 잠을 청하겠습니다
*참으로 난감하고 답답합니다
컴컴하고 차디찬 해저에서
최악조건의 고난과 싸우고 있는 대한의 귀한 우리의 아들들
너무나 안타까워서 마루의 눈물은 피처럼 열이 납니다
만약 하늘이 나 하나와
수십 명의 목숨을 바꿀 수 있게 해준다면
진정 후회없이 선택할 것입니다
제발 살아서
꼭 살아서 귀대하였으면 하는 마음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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