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시간을 삶아버린 세월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4. 26. 14:22

시간을 삶아버린 세월


                         詩최마루


어릴 때는 몰랐던 기묘한 도형들이

거칠게만 밀려가는

고단한 세월의 밖에서는 보입니다

잠시 낙심도하고 마냥은 허무할 때

취해서 받아 마시는 떨리는 소주잔으로

깊은 시름이 더욱 진하게 고일 때도 있지요

뜨거운 어묵 국물에 주둥이가 데이자

흐물하던 정신이 번쩍 듭니다

살아가는 게 이다지도 까탈스러운 게

때론 매우 아니꼬울 때도 있지요

 

가로수를 거꾸로 지나가는

꼬부랑할머니의 등 뒤로

무거운 세월들이 둔중하게 업혀 있습니다

원인모를 뜨거운 눈물이

곧 세월의 씨앗들이 되어 잔잔히 흘러 내립니다

무거운 세월은 바쁘디 바쁜 시간만

계속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그새

염치없는 바람이

그 가여운 시간들을

어디론가 훌쩍 데리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 글쓴이 소개☆

  *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의 마지막 얘기   (0) 2010.05.02
푸른 제복에 꽃핀 가슴의 언어  (0) 2010.04.29
생사의 미로   (0) 2010.03.28
사점   (0) 2010.03.28
별의 그림자   (0)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