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푸른 제복에 꽃핀 가슴의 언어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4. 29. 15:13

푸른 제복에 꽃핀 가슴의 언어


                              詩최마루


녹색군복을 입은 그해 가을

은은한 낙엽 내음을 고향에서 전보로 보내주었네요

그리고 누군가를 지독하게 사랑했어요

온산을 붉게 물들이고 내 사랑도 활활 타 올랐어요

 

그토록 젊은 날 나는

그 시절을 지금도 생각해보면 너무나 사랑스레이 아늑하네요

 

너무나 순수한 그때

휴전선에 피던 새끼손가락만한 꽃잎들이 너무나 보고 싶어요

내 사랑을 뿌린 그 상념의 자리

뭉클한 흔적들의 향기가 이 계절을 기억하게 하네요

 

그때의 알싸름하고 묘상한 쾌감이

새삼 가슴에 웅장한 훈장이 되어버렸어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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