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세요
詩최마루
오랜만이네요
천년 전에 가볍게 악수한 적이 있지요
그땐 헐거운 씨앗이었는데
바람 따라 세월만큼 이미 무겁게 돌았네요
그리고 이지적인 황금색 땅이 풍부했었고
그림 같은 강물도 경적을 울릴 만큼 화려했지요
우아한 하늘은 시원하니 날렵한 생각들을 심심하게 물어 주었구요
큰 산 바위는 매우 어른스러웠어요
잠시 세월 안으로 졸다보니
글쎄 내 마음의 홀씨는 무슨 꽃이던가요
어떤 형체의 구름이던가요
저와 마주했던 옛정의 애릿한 존재랄까
근데 도무지
아! 제가 그땐 도대체 누구였어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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