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내 가는 날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6. 29. 15:16

내 가는 날

            

                詩최마루


만일 

습한 날씨에 누가 묻거든


저승 가는 배 타고

검은 수의 사러 갔다고 하여라

세상으로 나와

사람의 음식을 사랑했고

사람의 거친 구경도

훌륭히 잘 보았다고 전해주어라

때론 비와 바람

그리고 

붉은 해까지

적절히 친구가 되어주어

고맙다고 일러주어라


그리하여

가난과 원죄로 고민하다가

구속영장 없이

죽음으로 체포될 적에

그때서야 

내 진정

난쟁이 시인이 되겠구나!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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