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지독한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8. 12. 03:12

지독한 사랑


              詩최마루


사모하는 이를 그리워하다가

정작 그 사람을 기적처럼 만났습니다

하늘에 별과 맞바꿀만큼 사랑했던 사람을

바로 눈앞에서 오묘하게 그리워합니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차마 사랑하고 있음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까닭은 익숙하지 못한 사랑의 경험으로

그 사람 앞에서만 혼동되는 고약한 흥분과

덜 익은 사랑에 묘한 부끄러움이

그만 초조하게 앞선 이유랍니다

 

하얀 아침이 되었습니다

꿈이었습니다

 

탈색되지 아니한 오롯한 내 사랑의 추억이

심오한 고독의 병처럼

이미

마음 깊은 곳으로 지독하게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아마

죽어 이 세상을 떠난다 해도

그 사람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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