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서막의 노래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8. 15. 23:49

서막의 노래


               詩최마루


무형의 그림을 끌어안고

밤새 울었다

 

언젠가부터

바다의 거친 말을 알아들었을 때

나는 생의 흔적들을 매만지며

숱하니 괴로워했다

 

이제 

시어의 짐을 지고

삶의 침묵으로

제대로 걸려든 게지

 

용케도

밤바다에 영혼을 던져놓고

목 놓아 또 울던 날

나도 모르는 천병이

무섭게 내리는 환영식에

때마침 비는 내리고

내 카랑한 목소리도

조용히 내어 놓았다

 

해변을 향하여 일렁이는 마음

바다 끝까지 밀어놓고

방황일까

생을 지우는 미움일까

방황의 끝에서

우아하게 태양이 뜨는 날


이제부터

미친 자의 외로운 노래 중에

부끄러운 서막은

서서히 시작된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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