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철탑을 세우는 연필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10. 10. 14:35

철탑을 세우는 연필

               

                     詩최마루


종이위로 연필이 서걱입니다

연필을 애무하는 예쁜 손은 신이 났습니다


그러자 

연필심은 줄어드는 자신의 키에 반색을 합니다


자신의 몸을 문질러

교양스런 글을 철탑처럼 세우는 스스로에게

그저 놀라워 할 뿐입니다


연필은 살아있는 글자들에게

위대한 전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의 수려한 흔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모두 기억하게 합니다

인류의 대역사를 저울질도 하지요

칼도 무디게 만들어 버린답니다

연필은 곧 사상이고 상상이며

고매한 인격과 거룩한 뜻에는 *대통입니다

문인에게는 우주를 그리기도 하지요


아마도 

세상에서 유일하게 행복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 지우개까지 머리에 이고

엄청나게 신이 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종이위의 세상에서는 연필의 나라가 됩니다


무얼 

저리도 바쁘게만 움직이는지

지금도 

연필은 계속하여 서걱입니다

 

 


*대통(大統): 임금의 자리만큼 높은 위치로서

                우리나라가 숙원하는 민주적인 국가 통일의 대업을 소원한다는 뜻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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