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박꽃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11. 2. 00:04

박꽃사랑


           詩최마루


나는 박꽃같은

하얀 사랑을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너무나 애절한 사랑이어서

그 아름답다는

무지개빛 조차도 근접을 못하더군요

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을 불태우는 뜨거운 사랑

그러한 사랑들 중에

박꽃의 품위에 매료되어

불꽃처럼 몸부림치며 절규하는 사랑


그래요 

세상에는 아름답고도

지극히 아름다운 사랑이 있답니다

때로 

비가 애처러이 날리는 상쾌한 날이면

지독하게도 생각나는

박꽃같은 사람이 있지요


세상의 하늘 아래

단 한 사랑의 사람을 기억합니다 

 

오직 그 사람의 환영이

풍부하게 익지 못한 연두잎 박꽃이 되어

아직껏 나를 무척이나 아프게 합니다

고혹한 박꽃에서

영원토록 단아하게 살아있을

내 마음에 엄청 그리운

운명같은 지독한 사랑이랍니다


박꽃이 은은하게 피는 계절

언제나 생각나는 그 사람이

내 가슴깊이 살아있음에

더불어 내 살아생전 

크나큰 행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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