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조각난 시간의 압축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11. 2. 00:18

조각난 시간의 압축

               

                   詩최마루


검은 꽃에게로

향기로운 기억들이 스물거리네요

이내 

팔색조의 감흥들로 신이 난

화려한 세상은

나의 마음을 홀랑 낚아버렸습니다

그러나

정신이 혼미한 *일다경일쯤

사슬에 얽힌 육신은 금새 검붉게 멍이 들고

순간 

시간은 정지되어

노련한 기억들이 흑백의 삽화가 되어갑니다

그 후론 영원히

자라지 않는 고독한 소년이 되어버렸어요

그러나 운명의 이로운 세상은

곧 따스한 바람으로 알차게 데워주었습니다


그리곤 

이채로운 향기에

꽃빛 무지개는 우아한 그림자로 유혹합니다

더군다나 

수려한 상상은 별빛같이 아름다이 조각되어

예사롭지 않는 근사한 춤을 춥니다

하지만 그 춤이

연마포에 갈리운 억센 시나위로 보이는 까닭이

지금까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제 

갑자기 줄어든 시간들은 고약한 감기에 걸려

폐병으로 전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다경: 5~20분정도 뜨거운 차 한잔 마실 옛날의 시간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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