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욕
詩최마루
예쁜 찾잔에도 태풍은 일까요
눈물 한 방울이 그만 보석같이 떨어집니다
어쩌다
마음을 다친 오늘같은 날
외로된 제 마음을 간략히 표현하지요
검은 하늘의 노래는 독성을 감춘 향기
휘어진 음계로 떨어지는 얄미운 먼지
갈대밭을 포옹하는 안개의 물같은 욕심
바삐 추락하는 흥분한 유성
사람들은 슬픔을 사모하는 족속들이어서
유연한 위안거리가
내내 이 모양으로 젖고 있습니다
일부 까칠한 사람들은 밤마다 이 모양이니
사색을 대패질한 한 뼘의 생각으로
환상적인 추억들은 녹이 쓸고
후회가 서서히 스며드는 유리창에
건방진 치부들을 나무껍질처럼 말린 후
청정한 새가 떠나는 날
나도 가벼이 떠나야겠습니다
그저
허욕으로 몰입된 예측으로
앳되고 앳띤 기우는
가만히 자성해 볼 일입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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