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
詩최마루
구성의 짜임새가 미흡하다
조막손으로 대패질을 하고
뭉턱한 날끝에 고름은 터지고
사방에 쑥스러움이 밀려온다
마음에 둔 계집은
이럴 때마다 불완전한 나를 흘긴다
쪽 팔리는 날인만큼
차후
팔린 쪽을 치밀하게 되찾아야만 한다
구름은 가위가 필요 없다
바람이 그를 심히 나무랜다
그가 구름에겐 양심있는 후원자인 셈이다
새 한 마리가 구름 속으로 숨는다
얼핏 스친 저 새를 어디서 보았을까!
참 많이도 본듯한데
아직
명상이 영글지 못한 좁은 마음이
오로지 그악하리만치 슬프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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