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곤란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 4. 23:00

곤란

 

詩최마루

 

구성의 짜임새가 미흡하다

조막손으로 대패질을 하고

뭉턱한 날끝에 고름은 터지고

사방에 쑥스러움이 밀려온다


마음에 둔 계집은

이럴 때마다 불완전한 나를 흘긴다

쪽 팔리는 날인만큼

차후

팔린 쪽을 치밀하게 되찾아야만 한다

 

구름은 가위가 필요 없다

바람이 그를 심히 나무랜다

그가 구름에겐 양심있는 후원자인 셈이다

 

새 한 마리가 구름 속으로 숨는다

얼핏 스친 저 새를 어디서 보았을까!

 

참 많이도 본듯한데

아직 

명상이 영글지 못한 좁은 마음이

오로지 그악하리만치 슬프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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