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애착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 4. 23:06

애착  


         詩최마루

 

요만큼 있는 알찬 양식

조만큼 확 가져가버리면

조그마한 우리는 그저 죽어라는거지요

 

평소같은 오늘

하늘엔 멋스런 구름도 적당한데

빗물은 왜 이리 쫀쫀하게 내리나요

 

불알친구인 난장이가

앞산으로 아장아장 제법 걸어 나갑니다

북쩍거리는 사람들 틈새로

그는 곰인형같은 뭉개진 표정으로

어쩌면 세상을 질타하는

허수아비같이 머쓱하게만 걷는지도 모르지요


저녁이 되어 어둠에 묻히는 마음이

애릿하게만 넘어지고

오늘이 내일의 거울인 것만 같아

긴 밤이 내리 가시지 않았으면 하고

부디 소원합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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