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귀소본능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 15. 01:05

귀소본능 

 

                   詩최마루


영문도 모르게 세상으로 태어났습니다

길고도 짧은 인간사를 다분히 구경하다가

다시금 

돌아가는 무상의 고향은 대체 어디란 말인가요!


누구나 때가되어 하늘이 부를 때

그 어떠한 노래들로

이 지긋했던 세상이야기들을 연주해야하나요!


살다 살다가 황망하게 길이어진

산수화같은 험준한 길을

동반자로 나선 저승사자와 표연히 나서다가

그동안 생사에서 무엇을 얻어왔냐면 

그 무엇으로

거창하게 담소나 해줄까 심히 고민을 하는데


순간

2011년 1월7일 저녁 7시37분09초

대구70자20**의 724번 저상버스에서

퇴근에 즐긴 단꿈의 찰나


다음 정거장은 큰시장 네거리입니다


서둘러

생사의 껍질을 훌러덩 벗어 던지고

곰삭힌 저녁을 맞이하러

바삐 서두르는 저 남자


신기하게도

매일을 자신의 굴은 잘도 찾아들어갑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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