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에 사로잡힌 욕심
詩최마루
그새 훌쩍 나이를 먹어버렸네요
며칠 전부터
아마도 내 미심쩍은 세월들이
생에 값진 형상을
환갑의 연륜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화살같은 시간이라고들 하지만
실상은 더 빠른 것 같아요
그 동안
별일 달일 볼일들 좀 봤습니다만
하늘의 성정도 때때로 만만치 않았네요
그리고
매년 피고 지는 꽃들의 미소도 남달랐어요
물론
매캐한 나의 마음은
오래전부터 행주마냥 오늘까지 닦고 또 닦습니다
더불어
한 세상 물처럼 산다는 거
허접한 장난만은 아니었어요
그레서
생각을 깊이 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의 머리에 왜 그토록 서리가 내리는지
이제 약간은 이해가 됩니다
때로는
나이가 주름살만큼 늘어나도
가슴은 언제나 풋풋한 청년이고 싶어요
그게 바로
일반적인 이들의 수수한 마음이지요
안 그런가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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