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새이고 싶은 이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4. 3. 01:13

새이고 싶은 이

                         詩최마루


사람들은 말이지요


때가되면 무얼 먹을까 고민들 하지만

새는 본능의 감각으로 먹이감을 알차게 쪼아먹습니다

그리곤 멀리가고 싶은 곳으로 우아하게 날아갑니다

날다가 지치면 그저 아늑한 곳 찾아 쉬면 되구요


그러고 보니

붉은 태양을 등지고 미지의 세계를 아주 멀리 멀리

담담히 바라보는 새가 너무나 부럽습니다

더구나 

세상살이 걱정도 없을 것 같고

고공안으로 맘껏 자유를 만끽하며

구름과 함께 하루의 여유를 평온하게 그려가는 것이

또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신이시여!

날개 하나 없는 자가 새가 되려고

살아생전 사납지 않은 성정을 매일같이 닦고

언제나 표정은 부드러우며

이채로운 하늘만큼 아름다운 새만을

영원히 생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새가되기 위하여

주름많은 번데기를 잘근잘근 씹어봅니다


도대체

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물음에

아직 실오라기같은 답도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 겨드랑이가 무척 가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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