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틈새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4. 10. 20:47

틈새

         詩최마루


어느 날

검은 비가 울고

엄숙한 천둥소리가

대지를 크게 호통하니

고뇌 하나가 늙은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떨고 있을 때

억척의 사고가 계란처럼 부서졌습니다

그리고 

그 알속에 강철같은 자존심이

뭉클하게 쑥 빠져나오더니

한 마리의 도도한 새가 되었습니다


그 새가 바로

인간 세상에 잘 보이지도 않는

가장 날렵한 틈새였습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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