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별
詩최마루
어머니! 저 지금 무척이나 아파요
깊으신 어머니의 사랑도 고프지만
이 세상에서 제일 겁많은 저에게
어머니는 이슬이었고 태양이었으며
곧 하늘보다 높으신
크나큰 사랑을 보여주신 하느님이시죠
내일도 아마 어머니는 염주알을 세며
천팔백 배의 짙은 사랑을 항시
저를 위하여 엮고 계실겁니다
어머니! 요즘은 저 자신이 너무나 미워요
어떨 땐 저녁이 무척이나 해롭습니다
외로움과 고독의 거치른 친구들이
밤새 저를 괴롭히고 울립니다
이제는 하얀 머리마저 둔탁해져
새벽녘에 어김없이 꼬꾸라지는 제 마음이
자꾸만 나약해집니다
어머니! 어머니는 항상 남다른 애정으로
늘 제 주위에 북극성처럼 지켜주셨고
어머니별이 있었기에 삶의 고단함도
행운의 별이 되어 든든히 잘도 자라납니다
어머니가 있어 행복한 저는
영원히 어머니의 예쁜 아기이지요
어머니의 담백하고 뜨거운 사랑은
제가 아흔이 넘어도 지극히 그리울겁니다
밤새 목 놓아 어릴 적처럼 어머니를 찾다가
지천명의 나이에 향긋한 오줌을 뿌렸네요
어머니!
내일 아침 반짝이는 소금 한 아듬 안고 오면
더욱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이차저차 늘 어머니께는 진심으로 죄송해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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