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그림자의 정체성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4. 30. 00:25

그림자의 정체성


                     詩최마루


태양을 이고 눈부심을 가리다가

낯익은 그림자를 얄밉게 노려봅니다


햇빛이 이토록이나 뜨거웁게 살아있는 날

등 뒤로 늘어진 삶의 그리움이

다림질한 것처럼 잔잔히 펼쳐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예쁜 옷을 입고 있어도

언제나 검은 그림자이거늘

오늘따라 

그의 본질을 양파 까듯이 확 벗겨버리고 싶네요


감각으로 지어진 형체는 그림자 본연의 모양이겠지만

최신형의 디자인도 한낱 무용지물이니

그 원인부터가 참으로 궁금할 뿐입니다


난제를 제시하자면

영롱한 무지개도 그림자가 있을까요

더욱이 진실만큼이나 화려한 색채는 무엇일까요


의문의 그림자는 어느덧

나의 머리 안으로 슬며시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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