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고발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4. 30. 00:31

고발


               詩최마루


졸렬한 언어와 희박한 지식이 허수아비보다 못하게 떠도는 세상

그 언저리에 참새 몇 마리가 하찮은 작곡을 하고 날씨마저 지조를 잃어갑니다


때아니게

고운 풀피리 이슬 넘치고 그 이슬 떨어지는 소리에 가끔 놀라는 메뚜기도 있네요

나비는 외로된 여운을 노니며 한가롭게 꽃밭에서 목욕을 합니다

어느 날은 점잖던 천둥번개도 산 너머 강물에게 크게 한마디씩 합디다


이제 생의 돋보기로 가만히 보노라니

우아한 자연의 한 귀퉁이에 고인 사연이 척박하고도 예사롭지는 않네요

일찍이 태초부터 유명했던 거대한 나무의 뿌리가 땅위로 발을 내밀자

약은 벌레는 엉큼하게도 이색적인 영상을 취하여 저만의 탐욕으로 채웠고

보다 못한 신성한 바람이 이 소문을 전하러 천상의 하늘로 이동 중에

영문도 모르게 실종 되어버렸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심난하게도 그 모든 현장을 나는 한눈에 보고야말았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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