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직시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5. 8. 00:46

직시


              詩최마루


하나 물어 봅시다


우리네 삶이 다소 팍팍하여도

그대 역시 분명 직시하는 게 있을 터

혹여 생전에 누군가 미웁게 실언하면

불쑥 욕같은 거는 모르오이까


욕설이란 

마음을 심각하게 해치는 위험한 일이지만

때로 남녀간에 콩깍지 벗기운 사랑을

무심코 얄팍하게 깨달았을 때

엄청난 배신의 아픔만이

독버섯의 우산처럼 뿔이 오릅니다만

그땐 참지 말고

차라리 성긴 욕이나 실컷 해보오


그럼에도 진작 나란 사람은

걸레같은 인생에 게걸스런 삶의 숙제가 집요해서

쿰쿰한 욕보다 미래의 안정된 점검이 우선이외다

따라서 목적적인 표현으로 밝히고 싶은 심정은

현실을 비겁하게 회피하고 싶진 않다는 것이외다


오늘부터 맨 얼굴과의 싸움에 대치할 것이며

그대들의 생에도 긴장의 여운을 놓치지 마오

현실에 부각되는 희망은 전략과 전술이 아니외다

이제 도전의 화살을 구하여 세차게 날려보려 하오


더 이상 질문은 없어졌소이다


자신의 삶에 진정한 용기를 가진 단단한 철학만이

깊숙이 직시할 수 있음을 부끄럽게도 방금 깨달았소이다

 

가만 지켜보니

인생사 흐름이란 게

모두가 동사형과 명사형이라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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