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세월에 멈추어 버린 그림자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6. 12. 00:06

세월에 멈추어 버린 그림자

 

                                   詩최마루


조각난 시간들과 싸우다가

세월의 가파른 절벽에 멈칫 서버렸습니다

그제서야 나를 몰래 따르던 그림자도 멈추었고

비로소 그 그림자를 흘깃 보게 되더군요

음악으로 치자면 메아리같은 후렴구랄까!


언제부터 주야와는 달리 이제는 가벼이 달리기조차 지칩니다

세월앞에 장사는 없다더니

내일부터 태양이 지는 방향으로 수면을 취합니다

내 굳이 변명하자면 나약한 자태가 아니라

삶의 성숙에 묻어난 고도의 철학에게 질의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더불어

세월에 멈추어 버린 그림자에게 진정 궁금한 게 있었네요

왜 나를 따라 멈추었나요

그러자 그림자는 이미 난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아뿔싸!

세월이 갑자기 멈추어 버린 순간

그 유무형의 자체는 바로 소멸이었던 것이지요

인생은 약간의 휴식안으로 성실과 노력에 반드시 준하며

아무리 지친다 해도 걷다가 걷다가 또 달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는 다분히 살아가는 분명한 목적이지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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