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깔대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7. 3. 01:21

깔대기


            詩최마루


저 녀석 봐라

대가리가 예쁜 삼각형이네

뿔까지 갸름하게 돗았군


어쩌다

참기름 향기 먹고

바보같이 꽃대처럼 우직할 때

자네나 나를 까보면 아무것도 아닌 걸


살가운 생명이 있을 때까지

때로는 무생물로 허무에 숨 쉬고

다가올 진동의 감각들을 언제는 사랑하겠지


차라리 

그저 미미한 물질로

모두들 살다가 사라지면 그만인 것을


각자의 

운명은 달라도

결과는 

분명 세상사 한가지로 일치할게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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