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시인의 일상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7. 24. 00:25

시인의 일상


              詩최마루


딸아이가 무척이나 예쁩니다

아니 엄청나게 귀엽지요

토실토실한 젖살에 애교는 그야말로 작살이랍니다

가끔 양쪽으로 묶은 머리카락이 너무나 앙증스러워

거의 죽을 지경입니다


아들 역시 듬직해서 좋은데 늘 무표정입니다

슬쩍 웃겨도 보아도 어릴 때 나와 같아 걱정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대로 낳지만

각자의 잠재해있는 고유한 생각들은 어쩔 수가 없네요

물론 환경적인 요인이 많은 작용을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아이들은 보다 좋은 열매 많이 먹고

사회에 튼실한 과육이 되어

이 세상에 다복과 사랑이 늘 충만했으면

 

그게 세상의 모든 애비마음이지요

 


<자녀를 바라보는 시인의 아침>



 

 


계란과 찜닭  쌀과 밥

콩과 두부  채소와 김치

글자와 종이  오해와 진실

이익과 전쟁  불행과 행복


고심에 휩싸인 지금

삶에 이러한 연관성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저

미미한 시작과 끝일까요

아마 

원인과 결과처럼 서술하자면 단순히 그런 것이겠지요

 


<생각 많은 시인의 점심>





머리카락 한올 한올 길게 길게 길러서

무지개빛 고운 단어 하나 하나씩 매달아 놓고

오늘은 과연 무슨 글을 지어볼까!

꽃 나비 벌 예쁜 새들 모두 모두 한 자리에 모아서

즐거운 문예마당 멋들어지게 한판 열어봐야지

 


<즐거운 시인의 저녁>





아름다운 별 하나 나릇이 떼어내어 새총으로 우주밖에 날리고 싶다

수십억광연이 지났을 때 나는 우주의 한 켠에 어떠한 먼지가 되어있을까

지구를 담담하게 바라볼 미래를 불러와서는 새벽에나 떨어질 빗방울되어

오래전 내죽어 있을 묘비앞에나 잠시 다녀가야지

 


<고뇌에 휩싸인 시인의 새벽>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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