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詩최마루
하나 둘 바람처럼 사라지는 시간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비
신경질적으로 사라지는 천둥 번개
그리고
둔중하게만 달려오는 사슬같은 고뇌
폭풍우보다 무서운 기억들을 뒤로한 채
해삼이 즐비한 바다로
무수히도 되돌아가고픈 본성은
수천 년 전부터 고대했건만
태양은 매일마다 바닷물을 끓이고
해변에 숱하게 깔린 모래알조차
아직까지 한가로이 세워보질 못하였네
햐아!
내 어찌도 이리 가난한 삶이란 말인가!
차후에 가벼운 넋이라도 된다면
갈매기 한 마리 휭돌다 가버리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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