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자책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8. 2. 01:12

자책

 

 

            詩최마루


삼거리에서 

믹서기처럼 돌아가는 세상을

멋스레 욕하는 나그네가 있으니


막도장 하나들고

붉은 태양을 찍어내어

불만이 무척 많은 땅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야

 

그 또한

강이 되고 못이 되는 이치임을

이제야 배우더니


서서히  삭아지는 굴레안으로

영원토록

벗어나지 못하는 방랑자가 되는구나!

더구나

값진 시간에 한심한 자학은

고운 생에 있어 독이거늘

어찌하여 그리 살 것인가!


그대의 머리위에 천상으로 가는 하늘이 있고

그대의 발밑에는 생명의 소리가 지나거늘


이렇게 아름다운 세월

자책하는 시간은 곧 심한 낭비이어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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