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실수
詩최마루
가는 길이 멀다지만 내 하고픈 한마디 들어나 보소
그 - 뭐랄까!
지나온 과거사 별것이나 있었소이까
희노애락에 럭비공처럼 정신없이 놀아났지요
그나마
심성 고운 아내 만나 사랑했고 이쁜 아이들 만나 반가웠어요
하지만
천상에도 있는 구름이 색다른 건 하얀색 밖에 없어 지루 했소이다
더하여
술만 잔뜩 먹고 매양 헷갈리게 살다 가면 정작은 내 꼴이 무어요
정히 가슴깊이 무거운 짐이 하나 있다면
부모님이나 형제들이나 내 마음은 끝없이 그들을 향하는데
손바닥엔 가랭이가 찢어질 것 같이 분주하게 살라네요
사실 할 말은 많은데 압축하자면 여기로 괜히 놀러왔소이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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