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의 알
詩최마루
이 묘상한 세상에
홀연히 태어난 흔적으로
알 하나를 낳았습니다
금새
알 하나를 잃었습니다
그리하여
도색된 꿈을 거창하게 꾸곤
알이 구르는 소리를 찾아
알의 세상을 염탐합니다
그러나
눈동자처럼 맑은 알마저
동그란 머리안에서는
온통 둥그런 생각구르기에만
열중되어 반복되어집니다
세상이 팽이처럼 빙빙 돕니다
서서히 넋을 놓아두고
근사한 알 하나 낳으러
바다를 건너 산을 건너
급기야 우주밖으로
횅하니 나아가 보니
끝없는 우주에는
모든 존재가 알이었습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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