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예고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1. 27. 00:59

예고


            詩최마루


사방의 꽃중에

그대 닮은 이름을 하나씩 불러보고

소리없을 잔잔한 메아리에

그대의 흔적이 너무나도 그리웠어라!


한낮동안 목쉬어 가며 부른

그대의 영험한 혼!


이제 서서히 다가오는 밤에

그 울음은 통한의 곡이 되더니

그만 하늘도 슬퍼

눈물같은 빗물이 되었으니

전봇대로 늘어진 고요한 넋을 찾다가 

가여운 삶에 지쳐버린 육체가

심히 들썩이는구나!


별도 외면한 불운의 밤을

한 사나이가 궁서체의 이름표를

가슴에 훈장처럼 달고

서서히 이별을 예고하고 있음에


고작 

운명이란 것이야말로

미세한 감정에서

장난같은 기복일 줄이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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