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뼈
詩최마루
이제야! 아버지 장가가는 날
뺑덕어멈은 독기 품은 두꺼비마냥 목 놓아 울었다
평생 뺑덕의 포승줄에 처량히 묶인 당달봉사 아버지
자고로 뺑덕은 밤가시같은 괴이한 성미에
달밤 심술보가 배 밖까지 툭 튀어나온 죽은 깨 어멈인지라
그 고약함은 천지도 면경알같이 알고 있으니
아버지는 오늘에까지 고얀 담배만 날 새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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