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아버지의 뼈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2. 12. 23:28

아버지의 뼈


                    詩최마루


이제야! 아버지 장가가는 날


뺑덕어멈은 독기 품은 두꺼비마냥 목 놓아 울었다

평생 뺑덕의 포승줄에 처량히 묶인 당달봉사 아버지

자고로 뺑덕은 밤가시같은 괴이한 성미에

달밤 심술보가 배 밖까지 툭 튀어나온 죽은 깨 어멈인지라

그 고약함은 천지도 면경알같이 알고 있으니


아버지는 오늘에까지 고얀 담배만 날 새워 물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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