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복된 가난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3. 4. 22:07

복된 가난


               詩최마루


항아리 등잔을 만들어

나의 복된 가난을 걸식했다


설령 

소견이 가칭으로 멸해도

부질없는 장애로 만족했고

식별이 곤란한 달이래도

그 달빛으로 누룽지 구워먹으니

어찌 마술같지 않는가!


허공중에 

낱알처럼 떨어지는 별들도

권태롭기는 마찬가지일터

대립의 경지를 벗어난 속박은

세간에도 생멸이어라!


허위의 결박은

청정한 마음으로 풀고서

어떠한 호칭부터

거룩하게 호탕하게

정성껏 찾아나 볼까!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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