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시대여!
詩최마루
가당찮은 본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 서글프고도 어리석은 시대에
그 아무리 인생사 무상이라 했지만
매사 거품처럼 떠오르는 착각이란
맹독보다도 무서운 추락입니다
더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이
그저 현란한 그림 같지 않나요
또한 한쪽에선 독선과 아집과 교만들로
힘 겨루는 세상이 한심하지 않나요
이 벼랑의 시대가 차마
밤새 떠도는 환락의 아성 같진 않나요
결국은 세상에 모든 이들의 생사에
한편 희비의 시나리오 같은 바
사람살이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문이고
혹 나서기 좋아한다면 논설문인데
시처럼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니
산 너머 멀리로 보낸 우수의 마음이
금새 애릿하기까지 하는데
아늑하고도 평온한 하늘 아래에서
온 천지를 망원경처럼 들여 보노라니
세상사 참으로 가소롭소이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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