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사유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6. 16. 22:22

 *사유

        

                    詩최마루


농원의 이로운 동산에

가끔은 

안개 걷힌 새색시 아침이

고요로운 명상에 오르다


그럼에 색달리 오늘은

절룩이는 메뚜기가 밭이랑 너머

앙증맞은 강아지풀에 교태를 부리자

호기로 가득한 고랑 사이로

싱그러운 계절의 목발 짚고

온갖 아양을 떠는 흑사마귀


교만하고 방자한

그와 그의 미묘한 촌수에는

무슨 까닭이 절묘하게 얽히었을까!


산속에서는 푸르른 사람

그들이 

저만치에서 그들을 주시하고 있다



*사유(思惟) :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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