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절망을 몰아내고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6. 20. 23:13

절망을 몰아내고


                          詩최마루


누군가 뒤를 쫓아와 흘깃 돌아보니

둔중한 외줄기 바람이 뒷통수를 후려칩니다

화단에 꽃잎들이 놀라 꽃대궁이를 숙입니다

강아지도 짖습니다

마음이 급해 바삐 움직여보지만 금새 정적입니다

날씨가 근래 야단입니다

저 멀리서 무언가 꿈틀대며 묵직하게 달려옵니다

짜릿한 순간도 잠시 드센 폭풍우를 차분이 맞이합니다

그리고 계단의 끝에 떨고 있는 참새가 가련합니다

실로 단순한 풍경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에 충실한 것뿐입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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