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있어 조국이 있습니다
詩최마루
쌓인 포탄피만큼 화력공세의 교전은
평화를 지향하는 절대적인 위엄이 있었고
야간정찰에 폭풍전야는
생각의 좌표마저 얼어붙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돌격의 명령은 하달되었고
작전지역에는 야간위장으로 특공대를 매복
고폭탄으로 융단폭격을 감행하여
순식간에 적들을 괴멸시켰지만
불과 몇 시간 전
반합 뚜껑에 물 한 모금씩 나누던 전우의 얼굴들은
총구밖으로 멀리 멀리 날아가버렸습니다
세월의 상흔은
그 날의 총성을 악착같이 머금은 채로
구름이 되어 바람이 되어 그 무엇이 되어 흘렀지만
조국은 산화한 그대들에게
대의의 영생을 거룩하게 기리며
국립묘지에 고이 고이 꽃비같은 눈물로 헌화합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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