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생각하는 사람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7. 30. 23:59

생각하는 사람


                          詩최마루


그대에게 만약 하얀 생각이 있다면

거룩한 원대한 경쾌한 생각들을 고루 함 해보자

정열의 그 생각들로 꼬리를 길게 이어 진분홍빛 노을이 타는 끝자락까지

애증으로 활활 태워서라도 삶에 이로운 생각들을 풍요로이 함 느껴보자

 

고독한 밤마다 겹겹이 쌓인 억겁의 세월들 무정한 시간들 진저리나는 기억들

혹독한 계절에는 극한 미움을 삼키며 고뇌에 우렁찬 목소리로 끝없이 함 울어보자

그리곤 가슴깊이 질긴 애정으로 다독이며 거세게 기억하자


그러다 

내 맘에 문득 도를 넘은 철학의 새가 날아드는 날이 오면 어떤 후회는 말자

살아있는 자로 생의 환희를 감사하며 생각만큼 그렇게 예쁘게만 살아가자

언덕에서 부는 바람과 수년전 사라진 먼지들을 인생의 어렴풋한 그늘에서

황홀한 찬탄으로 극찬도 해보자

그저 가벼이 떠난 허무의 사랑에 한때는 깃털마냥 움츠릴 뿐

고약한 생각은 조금씩 이제는 말자

어차피 빈 몸으로 방문한 세상에 집착도 머물게도 말고 시원하게 잊어버리자

 

어쩌다 

수레처럼 돌아가는 세상에 이별이 아닌 구수한 생각이 무르익을 즈음

아름다운 꿈을 간직한 어느 무인도에 비밀의 나무가 사랑의 열매를 잉태하여

달콤한 즙으로 꿈의 입술을 감미롭게 하다

추억의 구름은 생각하는 사람의 머리위로 영원히 *화관처럼 머물다

마음의 파도는 이제 그대의 마음에 이와 같은 이상의 그림이 되겠지


한때는 사랑했던 모든 것에 그리운 마음 하나 하나들과

그리고 비애의 활화산은 거센 화마가 되어

골이 진 가슴 깊은 곳 더욱 후미진 곳으로 생각만큼 끝없이 활활 불타네



* 화관(花冠) : 칠보(七寶)로 꾸민 예장용 관의 하나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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