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무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8. 26. 04:00

무덤에서 흘러나오는 노


                             詩최마루


살아있는 자의 땅에서

기쁘게 사라진 자와 어울리는

기괴한 꽃- 괴이한 바람- 검은 내음


그예

아른한 여운에 눌린 그림자 사이로

모처럼 애슬픔 가득이 저물어 가는데

저승의 나른한 음성이 스산한 무덤위에

생전 축축했던 영혼의 노래로 늘려 있구료!


고요한 달빛도 목이 쉰 새벽이여!


이슬조차 영글지 못하도록

밤새 호전적인 이상한 노래는

감정조차 넋이 나간 기타소리에

과거사 희미한 전설 하나씩을

아직까지

제 곡조인양 음산하게 뜯어내고 있었어라!


이어

이슬조차 슬픈 몸을 깎으며

밤새

외진 음률을 안고

누구를 위하여 애슬픈 눈물 짓느뇨!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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