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궁상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9. 12. 23:06

궁상


                        詩최마루


일부의 이들을 제외하곤 거의 날마다 피곤할거야

넋두리처럼 언급하자면

수년째 엉큼한 불면증이 몰려와 삶에 가시처럼 달라 붙어있어

긍정보다 부정의 아가리에 고인 핏물이 매일 역겨워

지옥보다 고통스런 혼란의 시간들이 마냥 자신들의 삶이었어


날마다 위대한 세월을 숭배하며

그안에 개미처럼 살아도 매번 떨어지는 콩알에 맞아 죽는 이를 보았지

동화같은 시간들이 그리워 마음의 길을 흡족하게 열다가

지독한 사기도 당하여 잔인하게 실망도 했지

운명이라 생각하며 살아도 너무나 억울했어

달리는 기차마저 꿈속으로 달려와 잘생긴 이마를 갈라놓았지

다음날 밍밍한 아침

미끈한 거울처럼 대머리가 되었더군

소설같이 살았는데 세상에는 나보다 소설속의 주인공이 더 많았어

생각의 틀이 이래서 무서운 거야


한적한 시골길에 잡초조차 그 자리에 그냥 버티고 있는 게 아니었어

다 이유가 있었어


그 사연인즉

곧잘 지나가는 사람중에 얄미운 이 부실한 이 죄많은 이들의

발목 제동이나 채려고 활짝이 버티고 있다는 걸

은근히 눈치챘어 그래서 한참을 싱겁게 웃다가

개그같은 시간에 뭐가 빠지도록 뛰는 분마다 항상 시큼한 초였지

기계처럼 돌아가는 어리석은 초 - 초 - 초안에

나야!

오늘도 제법 의미를 삼킨채로 피식이 웃고나 말았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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