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의 금
詩최마루
조폐공사에 돈 찍는 기계하나 빌려왔으면 좋겠다
올해도 잘 익은 곡식들로 풍년인데 낡은 지갑은 매년 흉년이다
화가에게 신사임당 세종대왕들을 모셔놓고 제사나 지내볼까
일거리마다 돈내음이 풍길지라도 가난한 마음은 어디에서 교환할까
시장에서도 구입하지 못할 *낭객의 주변머리가 증오스럽다
분명한 것은
게으름의 병이 화근이다
얄팍한 자존심도 문제이고 삿된 속임수에 제 인생은 소리없이 망가진다
모든 근심도 냅다 버려야한다
이제부터라도 다리가 보이지 않도록 뛰자
우리에게 태양은 붉은 미소로 늘 바라보고 있었으니
뛰다가 다리가 부러져도 목발로 재차 뛰어야한다
결과는 굳센 마음처럼 상큼하게 이루어지겠지
당연 낙오보다야
우리가 소원하는 성공의 이름표를 언젠가는 듬직하게 안아야지
그날이 되면 엄중한 중앙선에서 당당히 지켜봐야겠다
그 목표물에 대하여 위대한 정신력을 찬탄하면서 ... 그리고
용감한 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미리 보내다
*낭객浪客 : 허랑하고 실속없는 사람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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