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퇴출의 금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9. 16. 17:25

퇴출의 금


                         詩최마루


조폐공사에 돈 찍는 기계하나 빌려왔으면 좋겠다

올해도 잘 익은 곡식들로 풍년인데 낡은 지갑은 매년 흉년이다

화가에게 신사임당 세종대왕들을 모셔놓고 제사나 지내볼까

일거리마다 돈내음이 풍길지라도 가난한 마음은 어디에서 교환할까

시장에서도 구입하지 못할 *낭객의 주변머리가 증오스럽다


분명한 것은

게으름의 병이 화근이다

얄팍한 자존심도 문제이고 삿된 속임수에 제 인생은 소리없이 망가진다

모든 근심도 냅다 버려야한다

이제부터라도 다리가 보이지 않도록 뛰자

우리에게 태양은 붉은 미소로 늘 바라보고 있었으니

뛰다가 다리가 부러져도 목발로 재차 뛰어야한다

결과는 굳센 마음처럼 상큼하게 이루어지겠지


당연 낙오보다야

우리가 소원하는 성공의 이름표를 언젠가는 듬직하게 안아야지

그날이 되면 엄중한 중앙선에서 당당히 지켜봐야겠다

그 목표물에 대하여 위대한 정신력을 찬탄하면서 ... 그리고

용감한 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미리 보내다



*낭객浪客 : 허랑하고 실속없는 사람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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