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입맛시대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0. 18. 23:02

입맛시대


                 詩최마루


풍성한 양념소스에

신선한 속살들을 스페샬로 흩어놓고

뭐같이 생긴 개불이 벌러덩 누워

징그러운 낙지와 애무를 하는데

소름끼치는 멍게가

못생긴 해삼을 들들 볶고 있다

그새 

대나무 쟁반엔 해산물로 롤을 만들어서

사계절 도시락으로 기교를 부리는데


대접에 담긴 식은 밥이

비린내 나는 천박한 것들이라며

막무가내 무시하는 입담이

과히 껄쭉한 시대의 입맛이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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