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감꽃 지는 날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1. 7. 18:24

감꽃 지는 날


                       詩최마루


2012년 11월 4일

제 생에 처음으로 감을 따봅니다

실한 녀석들이 매우 귀엽습니다

감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영차 영차

유쾌한 시간이었지만

값이 너무 내려 안타깝습니다

나름은 유익한 시간이어

추억의 한 토막이 되는 순간

 

건너편 감나무를 건네 보니

후배 시인의 두툼한 손에 담긴 감이

귀여운 도토리만합니다

열심히 감따기 작업을 했는지

그의 안경알이 타버렸습니다

컴컴할 텐데 잘도 따내요

 

근데 

반시가 금새 홍시가 되더니

맹렬한 전구알처럼 서서히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손은 데이지 않고

붉은 구미가 확 당기니

 

어허라! 

이게 웬일일까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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