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
詩최마루
시를 쓰다가
부끄러운 한 구절을 도저히 헤아리지 못하여
가로수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미친 듯이 빨았다
한숨짓던 옛날이야기부터
상상의 미로 같은 동화 속의 이야기들까지
귀여운 나비 한 마리가 나의 귀에 살짝 향기를 품어 주었다
그리고 과자로 만든 집에 하늘을 나는 융단
콩들의 반란부터 최근의 현대사까지
여왕벌이 날아와 나의 시원한 이마에 상쾌한 침을 쏘아 주는데
아! 이 달콤한 행복
그런데 별을 왜 꽃에다 비유할까
별은 별이지
꽃이 얼마나 기분 나쁠까
그럼 별꽃으로 하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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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상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