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흰구름 떠다니고
詩최마루
관심이 가는 여자에게 마음을 뺏기고
그 여자의 여느 자태가 고혹하여
내 마음에는 무한의 꽃이 피어집니다
다만 매력적인 교태가 아닌
난초같은 심상이 드러난 그 여자에게
덜퍽진 사랑을 풍부하게 불러봅니다
그예
촛불같은 안락한 사랑을 과히 사모하며
그 여자와 참다운 인연의 그네에
행복의 소담한 집을 호반처럼 지어서
영광스런 음원으로 단장하고 싶어집니다
뜰에는 딸과 같은 꽃들이
정원에는 아들 같은 듬직한 나무들이
샛파란 하늘조차 스스럼없이 다가와
물감처럼 억실억실하게 번지는 호젓한 하루
가끔은 세상에 참말로 위없습니다
*덜퍽지다 : 푸지고 탐스럽다
*음원 : 소리가 나오는 근원
*억실억실 : 얼굴 모양이나 생김새가 선이 굵고 시원시원한 모양
*위없다 : 그 위를 넘는 것이 없을 정도로 가장 높고 좋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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