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꾀꾀로 등글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 20. 15:09

꾀꾀로 등글기


                    詩최마루


바위옷을 걸터듬해서

솔봉이라 눅설거리다


멋스러운 육상이라

덜나지도 덩둘하지도

돌심장같은 황소숨에

부룩소만이 시난고난이라!


언틀먼틀 기슭에 강파른 세월따라

개신개신 눈비음만 나무라다가

데억지게 왕배덕배하는 실쭉한 누리


미타심이 바오 호습다



*꾀꾀로 : 가끔가끔 틈을 타서 살그머니

*등글기 : 그림을 그대로 본뜨는 일

*바위옷 : 바위에 낀 이끼

*걸터듬 :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더듬어 찾다

*솔봉이 : 나이가 어리고 촌스러운 티를 벗지 못한 사람

*눅설거리다 : 말소리를 낮추어 숙덕거리다

*덜나다 : 잘 생기지 못하다

*덩둘 : 어리둥절하여 멍하다

*돌심장 : 여간한 자극에는 감정이 움직이지 않고 뻣뻣해 있는 성질

*부룩소 : 작은 수소

*시난고난 : 병이 심하지는 않으면서 오래 앓는 모양

*언틀먼틀 : 바닥이 고르지 못하여 울퉁불퉁한 모양

*강파르다 : 인정이 메마르고 야박하다

*개신개신 : 게으르거나 기운이 없어 나릿나릿 자꾸 힘없이 행동하는 모양

*눈비음 : 남의 눈에 들기 위하여 겉으로만 꾸미는 일

*데억지다 : 정도에 지나치게 크거나 많다

*왕배덕배 : 이러니저러니 하고 시비를 가리는 모양

*누리 : 세상

*바오 : 보기 좋게

*호습다 : 무엇을 타거나 할 때 즐겁고 짜릿한 느낌이 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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