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찬란한 영광의 뒤에서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 20. 15:24

찬란한 영광의 뒤에서


                           詩최마루


세월은 숫자처럼 녹아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수열들이

차분한 추억으로 다소곳이 노래합니다


이제 이제는

그 추억의 선율은 생의 영광이 되었음에

그 영혼의 연정은 소릇이 깊어만갑니다


그럼에도 

한 사내가 조용히 울고 있습니다


더욱이 매초롬한 마음결에사

막상 사랑탕 한 그릇으로

사늑히 산드러지니

생사에 결이 고운 영험의 눈대답은

늘 이렇게 흐릿하게 나타났다가

섭섭하게도 슬며시 사라집니다



*소릇이 : 드러나지 않게 살며시

*사늑하다 : 아늑한 느낌이 있다

*산드러지다 : 태도가 맵시 있고 말쑥하다

*눈대답 : 눈으로 하는 대답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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