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詩최마루
허공으로 구르는 새가 날개를 잃어버리자
황금빛 사과는 역사의 밧줄에 팽팽히 매달려
평면의 그림자에게 게놈지도를 펼쳐낸다
그러자
서서히 무덤속으로 들어가는 유언의 형식들을
세밀하게 배회하기 시작한다
더하여
격노에 사무친 골수는 대나무에 기록되고
생피는 맹독이 되어간다
그제야
왜곡된 시간들은 도미노처럼 미끌어지고
점잖은 별의 진술에 의하여 어질병이 돋아났다
그럼에
준엄한 하늘에도 뜨거운 심장같은 과녁이
과연 윤택하게 생동하고 있는 것인가!
*게놈 : 낱낱의 생물체가 가진 한 쌍의 염색체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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