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회상을 즈미며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2. 17. 18:59

회상을 즈미며


                         詩최마루


홀랑이질해대는 날바람에

하눌신폭이 하룻머리를 풀어 해칩니다

한댕거리는 모가지는 퍼들껑한 생명처럼

포달진 삶으로 지극히도 추앙하지요


하여 하여서

햇발에 비친 훨찐 풍경안으로

밤톨만한 사내를 하담삭하게 쥐고는

사계절 내내

하들하들한 아지랑이 하나가 해적이합니다



*홀랑이질 : 자꾸 함부로 마구 쑤시거나 훑는 짓

*날바람 : 몹시 센 바람

*하눌신폭 : 하늘의 한 끝에서 다른 한 끝까지의 거리

*하룻머리 : 하루를 시작할 무렵

*한댕거리다 : 작은 물체가 위태롭게 매달려 자꾸 흔들리다

*퍼들껑하다 : 새나 물고기가 날개나 꼬리를 치는 소리를 한 번 내다

*포달지다 : 악을 쓰며 함부로 대드는 품이 몹시 사납다

*훨찐 : 넓고 멀리 아주 시원스럽게 트인 모양

*하담삭 : 날렵하게 답삭 쥐거나 잡는 모양

*하들하들 : 몸을 가늘고 작게 자꾸 떠는 모양

*해적이 : 지내온 일을 햇수 차례로 간략히 적어 놓은 것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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