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법칙
詩최마루
잔짝지에 뒤뚱거리며
먼데 재무지로 달려가다가
쥐대기한 노승을 만나다
세상의 모든 형상이여!
쿰쿰한 진개장으로
온갖 사연들을 자닝한다면
그야말로 짓개비와 같거늘
지물지물한 가슴을 달고 사는
시대의 참혹한 자들이여!
차라리 고운 생각에
짜개바지를 걸쳐보고 경험하라!
짯짯이 흘러가는 세월이래도
조랑복은 아리송하게 찾아올 터
인생사 맘대로 한방이라지만
적심일 때가 간혹은 있으니
때로
조자누룩해지는 시간들을
위대하게 경배하라!
가끔은 멀리서 나에게로
이글거리는 태양빛이 심하게도
종일토록 죄졸만 거리다
*잔짝지 : 자갈
*재무지 : 재가 무더기로 쌓여 있는 더미
*쥐대기하다 : 여러 천 조각을 붙여서 기워 만든 옷
*진개장 : 쓰레기를 버리는 곳
*자닝하다 : 애처롭고 불쌍하여 차마 보기 어렵다
*짓개비 : 잿가루
*지물지물하다 : 날씨가 비가 내릴 듯이 구질구질하다
*짜개바지 : 가랭이 밑을 터서 만든 아이들의 바지
*짯짯이 : 빛깔이 맑고 깨끗하게
*조랑복 : 지지리 펴지 않는 보잘것없는 복
*적심 : 거짓 없는 참된 마음
*조자누룩해지다 : 시끄럽다가 잠잠해지다
*죄졸거리다 : 참새 따위가 자꾸 지저귀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